티스토리 뷰
테슬라(Tesla) 브랜드이야기
GM이 전기차 EV1을 양산해 시판한 뒤 다시 회수해 폐기한 데 자극을 받은 엔지니어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와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은 전기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수 있는 최적의 미래 자동차 동력원으로 확신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2003년 7월에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라는 이름의 회사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있던 시기여서, 실리콘 밸리에서 사업을 키운 두 사람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2004년에 들어서 여러 사업가가 테슬라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전자결제 시스템 페이팔(PayPal)로 성공한 사업가 일런 머스크(Elon Musk)가 적극 투자에 나섰다.
테슬라는 개발 초기에 전기차 구동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AC 프로펄전(AC Propulsion)의 구동 시스템 특허를 활용한 전기차를 시험했다. 그러나 계획했던 성능을 내지 못하자 전력 관리 시스템, 모터를 비롯한 구동 시스템을 독자 설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리고 구동계를 올릴 섀시는 영국 로터스와 계약을 맺고 이미 생산되고 있던 엘리즈(Elise)의 것을 바탕으로 만들기로 했다.
로터스는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주문제작에 가까운 생산으로 재고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동계와 배터리 설치를 고려해 설계가 바뀌어 엘리즈와 공유하는 부품은
앞 유리, 에어백, 타이어, 그리고 대시보드와 서스펜션의 일부에 불과했다.
또 북미 시장용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머지 시장용은 영국에서 최종 조립이 이뤄졌다.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로드스터는 2006년 7월 처음 시제차가 공개되었고, 2008년 2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양산 첫 차의 주인은 테슬라의 실질적 경영권을 쥐고 있던 머스크였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이전 전기차들과 구분되는 네 가지 특징적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배터리 팩에 해당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감속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 전자 모듈(PEM), 전기 모터, 시퀀셜 수동변속기가 그것이었다.
우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주류 전기차 처음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만 해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고 있었다. 특히 범용 배터리(18650 셀)을 활용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전기차를 개발하는 많은 업체가
파우치형 또는 각형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로드스터의 ESS는 69개의 18650 배터리를
병렬연결한 브릭(brick) 9개를 묶은 시트(sheet) 11개로 구성해 모두 6831개의 18650 배터리가 들어갔다.
각 시트에는 개별 프로세서를 달아 충전 및 방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게 만들었다. ESS의 에너지 용량은 53kWh였다.
테슬라 브랜드의 출시는 도전과 장애물로 가득 찬 독특하고 흥미로운 과정이었습니다.
출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회사의 첫 번째 자동차인 테슬라 로드스터의 공개였습니다.
2006년,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문제와 생산 문제로 인해 출시가 여러 번 지연되었습니다.
마침내, 2008년 7월, 테슬라는 로드스터를 대중에게 공개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출시 행사는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렸는데, 테슬라는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수백 명의 언론인, 업계 전문가, 잠재 고객들을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재앙이 닥쳤습니다. 테슬라 팀은 발사를 위해 준비한 유일한 로드스터의
변속기가 고장났으며, 수리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일론 머스크는 대담한 계획을 생각해냈습니다. 그는 테슬라 팀에게 작동하지 않는 로드스터를
무대 위로 밀어 올린 다음 계획대로 발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usk가 발표를 시작하자, 청중들은 언제 마침내 로드스터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안절부절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두가 놀랍게도,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이미 무대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계속 거기에 있었고, 시트 아래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관객들의 관심을 완전히 사로잡은 머스크는 수년간 자동차 업계의 화두였던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전기 스포츠카를
공개하며 로드스터에서 시트를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출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테슬라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오늘날,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영향력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 모든 것은 로드스터의 출시와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팀의 독창성과 결단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테슬라를 보고 있으면 내일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